반응형 조여정1 이창동 《가능한 사랑》은 왜 사랑보다 노동을 먼저 보여줄까|베니스 은사자상 이후 봐야 할 세 가지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9월 23일 한국 극장에서 먼저 공개된다. 《버닝》 이후 8년 만의 장편이고,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직후라 기대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제목만 보고 익숙한 멜로를 예상하면 조금 다른 작품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영화가 사랑을 묻는 방식은 두 사람이 서로를 좋아하는가가 아니라, 노동과 계급이 달라진 뒤에도 우리가 타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가에 가깝기 때문이다.두 부부를 마주 세운 이유영화의 중심에는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찍으려는 감독과 남편이 있다. 네 사람은 같은 시대를 살지만 돈과 직업, 타인의 고통을 바라보는 위치가 다르다. 이창동은 한쪽을 선한 피해자로, 다른 한쪽을 차가운 관.. 2026. 9.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