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커리바커1 옵세션|사랑을 이루는 소원이 공포가 되는 순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소원을 빌겠는가. 커리 바커 감독의 《옵세션》은 베어가 신비한 ‘원 위시 윌로’에 소원을 빌고 바라던 결과를 얻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공포는 소원이 실패해서 찾아오지 않는다. 이루어진 뒤에 드러난다. 원하는 마음과 상대의 마음 사이 짝사랑 이야기의 관객은 흔히 두 사람이 가까워지기를 바란다. 《옵세션》의 설정은 그 익숙한 기대를 뒤집는다. 상대가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감정이 만들어졌다면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베어가 얻은 것은 니키와의 관계일까, 자신이 상상한 관계의 모양일까.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다는 감정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사람이 무엇을 느낄지까지 정하려는 순간, 관계는 상대와 함께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혼자 소유하려는 것이 된다. .. 2026. 10.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