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다음 분사 결정 배경과 티스토리의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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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2025년 3월 13일, 포털 서비스 '다음'을 사내독립기업(CIC)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2014년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한 지 약 11년 만의 결정으로, 카카오가 향후 전략적 방향성을 카카오톡과 AI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결정입니다.

 

카카오의 다음 분사 결정의 구체적 배경

  1. 경쟁 심화와 다음의 입지 약화: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2025년 3월 첫째 주 기준 다음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평균 2.74%로, 네이버(64.39%)와 구글(27.65%)에 크게 뒤처진 상황입니다. 심지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3.27%)에도 밀려 4위로 주저앉은 상태입니다.
  2. 독자적 의사결정 구조 필요성: 카카오는 "콘텐츠 CIC의 재도약을 위해 분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완전한 별도 법인으로 독립성을 확보,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빠르고 독자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비핵심 사업 정리 일환: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과 AI 서비스 중심으로 회사를 개편하면서 비핵심 사업의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분사는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으로 해석됩니다.

분사 이후 계획 및 예상 시나리오

카카오는 다음 직원들에게 카카오에 남거나 분사 법인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입니다. 다음 별도 법인의 대표에는 현 콘텐츠 CIC 대표인 양주일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분사가 사실상 매각을 위한 준비 단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양주일 콘텐츠 사내독립기업 성과리더가 "(분사 후 회사를) 매각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는 과거에도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후 매각을 시도한 전례가 있습니다.

노동조합 반발과 고용 불안 우려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은 다음 분사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19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분사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카카오 경영진이 CIC 분사를 발표하며 지분매각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기에 이번 결정은 사실상 매각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분사를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을 목표로 쇄신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무책임한 분사와 매각을 저지하고 모든 계열사와 함께하는 공동교섭 공동투쟁으로 임단협을 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노조는 "다음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를 하는 직원 수가 적지 않아 고용불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콘텐츠 CIC와 업무적으로 직접 연관된 800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제주 지역에서의 사업 철수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카카오의 경영진 변화와 AI 중심 전략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음 분사가 발표된 날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는 것입니다. 김 창업자는 그룹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시에이(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건강 문제가 사임의 직접적인 이유이지만, 내부적으로는 비핵심 사업과 매각 후보군을 추려내는 작업이 끝난 만큼 김 창업자가 잠시 회사를 떠날 수 있게 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카카오는 앞으로 AI 사업 확장을 위한 외부 제휴에도 적극적입니다. 특히 오픈AI와의 전략적 제휴가 대표적이며, 카카오톡 내 챗GPT 도입, AI 기반 검색 개편, AI 추천 쇼핑 서비스 등을 추진 중입니다. AI와 플랫폼 서비스의 결합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카카오의 트래픽 증가와 구독 모델 도입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계열사 정리의 일환

다음 분사는 카카오의 대대적인 계열사 정리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3년 5월 기준 147개에 달했던 카카오 계열사는 현재 116개로 줄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헬스케어 등 수익성이 낮거나 논란이 이어진 사업 부문 역시 매각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카카오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후 매각을 시도한 사례가 있습니다. 2017년 카카오모빌리티 분사 후 지분 매각을 추진했던 사례나, 2022년 카카오페이증권 매각 검토 사례가 그 예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향후 전망

티스토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으로, 다음 분사 결정과 함께 티스토리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현 상황

티스토리는 월간 추정 트래픽이 약 3억 건 이상인 권위 있는 사이트로, 메인 도메인에 걸린 백링크가 많은 안정적인 플랫폼입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1월 12만1664명이던 티스토리 앱의 MAU(월간활성화이용자)는 2023년 8월 13만2054명으로 8.5% 증가했습니다.

2023년 6월 티스토리가 블로그에 자체 광고를 삽입하면서 이용자 이탈('엑소더스')이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이용자가 서서히 늘고 있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쟁력과 전망

  1. 초보자 친화적 플랫폼: 티스토리는 블로그 입문자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기본적인 스킨들의 가독성과 에디터 환경이 편리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2. 플랫폼 안정성: 티스토리는 최소한 향후 5~10년은 현재의 위치를 지킬 만한 트래픽을 가진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수익화 가능성: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화가 가능하며, 이는 블로그 운영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도전 과제

  1. 카카오의 정책 변화: 2023년 6월 티스토리가 블로그에 자체 광고를 삽입하기 시작하면서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2. 경쟁 플랫폼의 성장: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등 다른 블로그 플랫폼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3. 광고 정책 변화: 구글 애드센스 정책 변화에 따라 티스토리 블로그의 수익 구조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여전히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안정적인 트래픽을 바탕으로 블로그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블로그 입문자들에게 좋은 선택지로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카카오의 전략 변화에 따라 장기적인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의 구글 노출 빈도 감소

티스토리 블로그의 구글 노출 빈도수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최근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이에 대한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 시작 후 1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유의미한 검색 유입이 발생한 경우도 있지만, 갑작스럽게 노출 빈도가 0으로 떨어지는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블로거들의 경험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글의 노출 빈도 감소는 검색 알고리즘 및 사용자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서치콘솔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 분사와 티스토리 서비스의 존폐 가능성

티스토리 서비스는 카카오가 다음과의 합병 후에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서비스의 최근 변화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 업데이트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불만과 관련하여 티스토리에서 주어진 문제점으로 인해 서비스의 미래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서비스 중단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습니다. 오히려 서비스 환경 개선과 사용자 의견 반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구글 노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최적화 조치, SEO 전략, 그리고 정기적인 서치콘솔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블로그 콘텐츠의 질을 향상시켜 검색 엔진 최적화를 통해 구글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사용자들이 직접적으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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