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창동3 박찬욱과 이창동의 영화음악은 어떻게 다를까? - 《올드보이》·《헤어질 결심》·《버닝》으로 비교해 보니 박찬욱과 이창동의 영화음악은 무엇이 다를까? 《올드보이》와 《헤어질 결심》의 조영욱 음악부터 《버닝》의 모그와 마일스 데이비스까지, 두 감독이 음악과 침묵을 사용하는 방식을 비교해본다.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두 사람이 있다.박찬욱과 이창동.두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같은 한국영화인데도 전혀 다른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박찬욱의 영화에는 정교하게 설계된 화면이 있다.카메라가 움직이고, 색채가 충돌하고, 편집이 리듬을 만든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음악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반대로 이창동의 영화에서는 카메라가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사람이 걷는다.밥을 먹는다.대화를 한다.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바람이 불고 자동차가 지나간.. 2026. 9. 18. 이창동 영화에는 왜 음악이 거의 없을까? - 침묵까지 음악으로 만드는 감독 이창동 영화에는 왜 음악이 거의 없을까?《밀양》·《시》·《버닝》 그리고 《가능한 사랑》, 침묵까지 음악으로 만드는 감독 영화를 보다가 눈물이 나는 순간이 있다.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피아노가 조용히 들어온다.현악기가 길게 이어지고 음악은 조금씩 커진다.우리는 어느 순간 안다.아, 여기서 슬퍼해야 하는구나.영화음악은 생각보다 강력하다.똑같은 얼굴을 보여줘도 어떤 음악을 붙이느냐에 따라 슬픈 장면이 될 수도 있고, 불안한 장면이 될 수도 있고, 우스운 장면이 될 수도 있다.그래서 대부분의 영화는 음악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그런데 이 강력한 도구를 이상할 정도로 아껴 쓰는 감독이 있다.이창동이다.《밀양》을 다시 보면 음악이 없는 시간이 놀랄 만큼 길다.《시》도 그렇다.그리고 《버닝》에 이르면 음악과.. 2026. 9. 18. 이창동, 8년 만의 신작으로 베니스 심사위원대상, 은사자상 — 왜 세계는 다시 이창동을 주목하는가 이창동, 24년 만에 다시 은사자상《가능한 사랑》과 그가 바라보는 인간2026년 9월, 베니스에서 한국영화에 꽤 오래 기억될 장면 하나가 만들어졌다.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Possible Love)》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Silver Lion – Grand Jury Prize)을 수상했다.베니스영화제에는 두 종류의 은사자상이 있다. 하나는 심사위원대상이고 다른 하나는 감독상이다. 올해 감독상은 《DAU》의 일리야 흐르자놉스키에게 돌아갔고, 이창동의 《가능한 사랑》은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한국영화가 이 부문의 은사자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그리고 이창동에게 '은사자'라는 이름은 낯설지 않다.24년 전인 2002년.《오아시스》로 같은 베니스에서 은사자상 감독상(Sil.. 2026. 9.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