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부분의 차를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좋아한는 차는 무엇이냐 묻는다면, 백차를  좋아한다고 대답할 것이다.

백차는 맑고 싱그러운 느낌으로 특히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면 더위에 달구어진 몸이 순간이나마 시원해지는 기분이 든다.

 

여름 시즌에는 티하우스에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이 적다.

당장 나라도 이 더위에 따뜻한 차보다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먼저 생각나니 다른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다.

 

그래서 더울 때는 종종 백차를 냉침해서 마시기도 하는데, 혼자 마실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백차들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무더위 극복을 위한 백차 다회를 열어보았다. 첫 백ㅏ 다회 공지를 올리자 마자 만석이 되었고, 기분 좋게 다회가 지나갔다.

백차다회 앵콜 요청이 계속 들어와서 8월 15일 광복절에 추가로 열기로 했는데, 공지 올리자 마자 또 마감.

아무래도 이번달 말쯤에 앵앵콜을 한번 더 해야할 것 같다.

 

두 번째 백차다회에서 함께 마실 백차는 무려 11가지.

 

운남 백호은침
복건성 정화 백호은침

복정 백모단

대설산 고수 백차

이무 괄풍채 고수 백차

Darjeeling Silver Needle

Darjeeling Exotic Moonlignt

조태연가 봉다리 백차

2017 미얀마 고수 백차

복정 백차고

 

아무래도 중국의 백차 종류가 많긴 한데, 다른 나라 백차는 '아~ 이런 맛이구나'하는 경험으로만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첫 백차다회 때보다 두 가지가 더 추가 되었고, 다음 앵앵콜 다회 때는 한 두가지는 변경하거나 추가해 보려고 한다.

 

좋은 차는 함께 나누어 마시면 더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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