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가 감독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는 놀라운 영상과 잊혀지지 않는 음악을 훌륭하게 결합한 대서사시 영화입니다. 전설적인 영화음악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영화에 스며드는 정서적 깊이와 향수를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년에 걸쳐 이 사운드트랙의 여러 트랙은 전 세계 청중의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영화음악사에 길이 회자될 자리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글에서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운드트랙 Top 4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1. "Deborah's Theme" - 잃어버린 꿈에 대한 진심 어린 송가

Deborah’s Theme은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이 흐르는 장면은 Noodles가 Deborah를 회상하는 순간으로, 두 사람의 비극적인 관계를 완벽하게 담아는 영화의 감성적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주로 현악기로 연주되는 부드럽고 애절한 멜로디는 그리움과 이루지 못한 꿈을 불러일으키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청취자의 마음에 남는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Deborah’s Theme가 사랑받는 이유는 그 단순함과 감성적 울림에 있습니다. Morricone의 부드럽고 쓸쓸한 현악기의 사용은 청취자로 하여금 Noodles의 후회와 시간의 흐름에 대한 무게감을 느끼게 합니다. 잃어버린 사랑과 기회의 고통을 반영하여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구성의 능력으로 인해 이 작품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영화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영화에서의 역할을 넘어 Deborah's Theme는 영화적 기원을 초월하여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 속에도 자리 잡았습니다. 이 곡의 전면적인 오케스트라 편곡은 Morricone의 레퍼토리에서 필수적인 곡이 되어 역대 가장 사랑받는 영화 사운드트랙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acgVUCe1Y0M?si=ITI2CLfY_ktfNjqL

 

2.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이 곡은 영화의 제목과 동일한 곡으로, 영화의 전체적인 테마를 담고 있습니다. 관현악이 주를 이루며,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어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이 곡이 사용된 장면은 영화의 시작 부분으로,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곡은 기억, 시간, 삶의 복잡성에 대한 영화의 성찰의 본질을 포착합니다. 트랙의 반복되는 모티브는 과거의 선택과 현재의 현실을 조화시키려고 애쓰는 캐릭터의 삶의 순환적 성격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앤니오 모리꼬네의 천재성은 이 구성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느낌을 전달하는 그의 능력에 있습니다. 멜로디는 마치 영화의 비선형적 구조처럼 시간을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곡은 영화의 성찰적인 분위기와 과거를 기억하는 씁쓸한 성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깊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목관악기와 현악기의 조합은 침울하면서도 희망적인 음색을 만들어내며 청취자를 명상적인 상태로 끌어당깁니다.
 
이 작품이 특히 기억에 남는 이유는 영화의 내러티브와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감정 모두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시간이 흐르고 있으며 좋은 추억과 나쁜 추억이 우리의 모습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https://youtu.be/YfczFtTvzbg?si=tTLg2r801xgaICQR

 

3. "Amapola" - 기억과 시간의 춤

“Amapola”는 원스 어폰 타임 아메리카 전체 사운드트랙에서 가장 감동적인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원래 앤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것은 아니지만, 누들스와 데보라의 관계를 묘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Amapola”는 1920년대의 인기곡으로, 그 멜로디는 시간의 덧없음과 우리 삶을 정의하는 순간들을 상기시킵니다.
 
이 곡은 영화 전반에 걸쳐 여러 번 등장하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순간은 누들스가 젊은 데보라가 발레 연습을 하는 모습을 “Amapola”의 선율에 맞춰 지켜보는 장면입니다. 그 순간의 순수한 아름다움은 그의 기억 속에 깊이 새겨지며, 이 멜로디는 그가 결코 벗어날 수 없는 과거의 상징이 됩니다. 그것은 젊음과 로맨스, 그리고 완벽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의 손가락 사이로 미끄러져 나가 버리는 행복한 순간들을 상징합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이 노래는 다른 형태로 돌아옵니다. 마치 누들스가 끊임없이 회상하는 기억처럼 말이죠. 이 음악은 사라져버린 무언가를 기억하는 그 달콤 씁쓸함을 포착합니다. “Amapola”의 향수 어린 매력은 이 곡이 영화에서 가장 감정적으로 깊이 있는 음악 중에서 하나가 되는 이유이며, 누들스와 관객 모두에게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를 상기시켜줍니다.
 
https://youtu.be/DgxLMq-XclM?si=_TKFcWC0kzIz1rWX

 

4. "Cockeye’s Song"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작곡가 중 한 명인 앤니오 모리꼬네는 오케스트라 음악과 전통 악기를 혼합하여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 도입했습니다. 
“Cockeye’s Song"은 Cockeye라는 별명을 가진 Dominic의 캐릭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갱스터 그룹의 어린 시절 친구 중 한 명인 Cockeye의 순수함과 순진함은 주변의 가혹한 세상과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Cockeye's Song"에서는 팬 플루트가 중앙 무대를 차지하여 장면이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천상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팬 플루트 소리의 청아함은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불러일으키면서, 청춘의 달콤 쌉싸름한 추억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UUif3bNnYko?si=zCydo6qAvA6XifMF




마무리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아메리카의 사운드트랙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악 작품입니다. 각 곡이 영화의 스토리와 감정을 잘 표현하고 있어, 영화 팬이라면 꼭 들어보아야 할 음악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곡 외에도 많은 훌륭한 곡들이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전체 사운드트랙을 감상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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